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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구 삼촌저자 권정생 | 출판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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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6  18: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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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구 삼촌>이 서 있는 자리
권정생 선생님은 쉰네 살이 되던 1991년에 <용구 삼촌>을 발표했다. 이 작품을 쓰기 전, 선생님은 《몽실 언니》 《초가집이 있던 마을》 《점득이네》 같은 굵직한 소년소설들을 10여 년에 걸쳐 완성했다. 참혹한 전쟁으로 말미암아 사람들 가슴에 깊이 새겨진 상처를 다룬 장편이다. 이들 작품에 비하면 <용구 삼촌>은 소품에 가깝다. 글의 분량도 그러려니와 사건의 구조도 단순하고 소박하다. 하지만 이 짧은 이야기에는 앞서 발표된 장편과 다른 차원의 압축된 서정과 여운이 담겨 있다.
 

이 작품을 전후로 하여 그의 작품들은 또 다른 갈래를 만들어 간다. 한편으로는 우리 역사와 현실에 대한 생각을 보다 직접적인 산문 형식으로 발언하는 일이 잦아진다. 다른 한편으로는 하느님과 그의 아들 예수가 인간 세상에 내려와 보고 듣고 느끼며 갖는 절절한 체험을 해학적으로 그려낸 장편동화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나, 아이들 생활에 보다 밀접하게 다가간 단편동화집 《짱구네 고추밭 소동》에서처럼 소재의 외연과 표현 형식이 한결 넓어지고 다양해진다.


<용구 삼촌>은 원래 1991년 민족문학작가회의에서 모으고 이오덕 선생님이 엮어 도서출판 산하에서 펴낸 작품집 《통일은 참 쉽다》에 실린 동화이며, 1996년 녹색평론사에서 펴낸 산문집 《우리들의 하느님》에도 실려 있다. 작가의 대표적인 동화집에 들어 있지 않아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함축된 의미와 긴장감을 자아내는 색다른 분위기로 빼어난 단편동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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