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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야미쿠미  |  webmaster@yamm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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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03  00: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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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1개월 말부터 옹알옹알 하더니만 12개월이 되는 날!!! "엄마"라고 정확히 불러주더이다. 8개월 때는 "아빠"를 외치더니,...

12개월 이전에는 신나는 옹알이 놀이, 12개월 때는 의미있는 첫단어 출현, 18개월이 되면 두단어 연결하여 말이 나와야 하는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다. 아이들마다 개인차가 있다는 걸 알지만, 우리 아이는 언어치료를 공부한 나에게 조바심과 두려움.... 그리고 인내심을 가르쳐 주며 전혀 말을 할 생각을 안하고 온 몸을 이용하여 자신의 의사표현을 했다. 당연히 못 알아듣고 반응을 못해주니, 아이는 화를 내고, 어깨를 들썩이며 "엄마, 나 화났어!!!"라는 싸인을 보냈었다.

20개월이 지나고 21개월이 되자, 단어 10단어를? 습득... 그래도 주로 많이 쓰는 단어는 3단어, 즉 엄마, 아빠, 맘마... 물어보고 가져오라는 이해언어는 쑥쑥 늘고 있는데, 도무지 표현언어는 제자리 걸음.

남의 아이 발달지연 혹은 문제를 파악하고 가리키고 치료하는 입장에서 인내심의 한계를 나타날 때쯤벌써 한달이 지나고 아이는 22개월이 되면서 부터 할미, 할비, 눈, 코, 타요, 라니, 이모, 나, 밥 등등 따라말하기가 가능해지고, 한번 알려준 단어를 기억해서 스스로 말하는 아이를 보면서 그간 마음 졸였던 거을 내려 놓는다. 개인차...  아이들마다 갖고 있는 거... 이걸 잊고 있었다.

말이 좀느려도 이해하는 언어가 날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면, 조바심을 잠시 내려두고, 아이 눈높이에서 여러번 천천히 단어를 들려주는 것이 서로 행복한 육아의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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