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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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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18  16: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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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크레타 섬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기
따르릉, 따르릉! 이모한테 전화가 왔어요, 그리스 크레타 섬의 작은 마음 스피나리에서 결혼식을 한대요, 나보고 들러리를 서라고요, 물론 무척 신이 났죠! 예쁜 드레스도 입잖아요! 엄마랑 아빠랑 비행기를 타고 또 버스도 타고... 마을에 도착했어요. 이모와 이모부는 눈물까지 흘리며 반가워했죠. 하지만 난 이모부는 별로 맘에 들지 않아요. 말도 잘 안 통하고 눈도 파랗고 배도 나오고요. 그래서 난 이모한테만 뽀뽀를 해 주고 이모부한테는 절대로 뽀뽀를 하지 않을 거에요. 드디어 결혼식 날! 난 직접 만든 꽃다발을 들고 드레스를 입고 먼저 입장했어요. 무척 떨렸지요. 무사히 결혼식도 끝나고 우리는 바닷가에서 춤도 추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놀았땁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지요. 어, 그런데 얼마 후 이모와 이모부가 우리 집에 온거에요. 얼마나 반가운지! 글쎄 나도 모르게 눈물까지 흘리고 이모부한테 뽀뽀를 하고 말있지 뭐예요..

인종을 넘어선 따뜻한 가족애
주인공의 이모는 외국인과 낯선 외국 땅에서 결혼식을 한다. 먼 나라까지 가 들러리를 서주는 아이와 가족들, 외국인에 대한 생경함과 낯설음에 아이는 조금 거부감을 느끼지만 차차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키도 크고 눈도 파랗고 얼굴도 하얀 외국인, 인종을 넘어서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사랑과 가족 간의 따뜻함이 물씬 묻어난다 아이의 입을 빌어 풀어가는 일인칭 시점은 '책을 읽는다'기 보다 '이야기를 듣는다'는 느낌이 든다.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글맛으로 긴 사건들을 짜임새 있고 지루하지 않게 풀어냈다.

신선함을 주는 만화 기법의 그림책
기존의 일러스트 형식에서 벗어나 좀 더 새롭고 재미나게 시도했다. 인물들의 과장되고 풍부한 표정, 동작선이 큰 몸동작, 만화의 장점을 그림책에 잡목해 서사적인 이야기의 율동감을 더한다. 거기에 화려하고 밝은 색채가 신나고 명랑한 이야기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실제 모델이 있는 주인공들이라 더욱 친근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긴 이야기지만 다양한 색채와 인물 그리고 배경의 다양함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한편 1992년부터 시작된 작가 발굴은 물론 우리나라 어린이문학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왔던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은 2004년 제 10회 수상작 <이모의 결혼식>(그림동화부분)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황금도깨비상은 신인과 기성 작가 모두에게 문이 열려 있어 신인에게는 등단의 기회를, 기성 작가에게는 폭넓은 창작의 발판을 제공하는 어린이 문학상으로, 그동안 정순회 <바람부는날>, 한유민 <난 북치는게 좋아, 난 노래하는 게 좋아!>, 김종렬 <날아라, 비둘기> 김정선 <야구공> 공지희 <영모가 사라졌다>등 역량있는 많은 작가들을 발굴해 왔다. 6회까지는 각각 그림동화와 장편동화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해 왔으니, 7회 (2001년)부터는 그림책 원고와 장편동화 부문으로 새롭게 개편, 우리나라 창작 동화 및 창작 그림책의 발전에 중요한 통로의 기반이 되고 있다.

2004년 제10회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은 그림동화 부문 수상작 <이모의 결혼식>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외국인과 결혼하는 이모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이가 엄마 아빠랑 그리스에 가서 겪는 일들을 서사적으로 풀었다. 작가의 실제 경함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세세한 부분까지 실감나게 묘사했다. 더욱이 만화기법으로 인물들의 표정과 동작을 풍부하고 활동적으로 표현했으며 다채로운 색깔로 오밀조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자연스럽고 짜임새 있는 구성에, 신인답지 않은 섬세함으로 묵직한 여운까지 끌어내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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